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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2023 동덕여대 미래전략융합대학원 민화학과 석사졸업 2006 중앙대 예술대학 한국화과 학사졸업 -개인전- 2024 제6회 대한민국아트페어 / 서울무역전시장(SETEC)1관 2022 제4회 대한민국아트페어 / 서울무역전시장(SETEC)1관 2021 산과 물 그리고 민화 초대전 / 갤러리공간35 2020 호텔아트페어민화전 / 이비스앰배서더(명동) 2019 옛 그림의 향연 2부 / 수원미술관 2019 옛 그림의 향연 1부 / 화성행궁 -초대전- 2024 화폭에 담긴 한식 초대전 / 한식진흥원 청룡의 출현 초대전 / 사천미술관 한국 · 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한국민화 초대전 / Odisha State Museum 2023 이탈리아 한국민화정예작가전 / 일백헌 스페인 말라가시청 한국민화초대전 / 월간민화 동덕여대 피움갤러리초대전 (민화 꽃피우다) / 피움갤러리 제주도 월간민화특별기획초대전(옛멋.새멋) / 월간민화 K-일러스트레이션페어(초대전) / 서울 코엑스 D홀 2019 중국산서대학교미술대학초청 한국민화특별전 / 국립진상박물 / 중국 2015 한국 · 이집트 수교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 한국문화원 -기획전- 2023 제1회 동덕여대 민화학과 동문전 / 동덕아트갤러리 A,B관 동덕여대 민화학과 파리기획전 / Atelier Gustave-Art Gallery 오색찬란회원전 / 이유리채색연구소 단체전 다수 (2014~2024) insta. lee_yuri_artist83 e-mail. gksfl333@naver.com <작가노트> 동양화론에 ‘와유(臥遊)’라는 말이 있다. 누워서 그림 속의 경관을 감상하며 즐겁게 노닌다는 뜻이다. 나는 ‘와유’에 쉰다는 뜻의 ‘휴’의 개념을 더하고 싶었다. 쉬는 것에는 노니는 것과 달리 치유와 힐링을 구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노니는 것은 어느 것에도 구애받지 않는 자유와 즐거움이 있다. 나는 쉬고 노니는 공간을 산수화에 담고 싶었다. 내 그림을 보는 감상자에게 자유롭고 편안한 마음의 풍경을 제공하고 싶었다. 이러한 생각을 ‘휴유산수’ 네 글자로 함축했다. 나의 시선은 현실의 산수풍경으로 나를 이끌지만, 궁극적으로는 시각도 시선도 아닌 마음에 머무는 풍경으로 그리고 싶었다. 산수화는 동양화를 전공한 학부 때부터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무한의 동경과 매력의 대상이 었다. 어렸을 때부터 유독 산수화를 좋아했고, 박물관이나 전시장에 가면 수묵으로 그린 산수 화 앞에 항상 서 있었다. 산수가 나에게 주는 안락함과 평온, 그리고 먹으로 그린 흑백의 모노톤은 나에게 늘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었다. 그리고 치유의 시간이자 창작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어주었다. 여행을 가면 내모습 보다 주위의 풍경을 사진 찍어 소장하는 것이 좋았던 시절이 있었다. 눈으로 산수를 보고, 마음으로 느낀 영감을 절충하여 그려보는 것 또한 즐겁고 행복한 작업이었다. 우연히 알게 된 회화식 고지도가 나의 그림을 전환시켜준 계기가 되었다. 고지도 속의 공간은 단지 지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나에게는 또 다른 여정과 조형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단서가 되었다. 휴식과 안락을 찾아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느끼게 되는 감정들을 형상과 색으로 표현하였다. 나의 그림에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그것은 산속에 그려진 패턴과 기와, 그리고 빈 배이다. 산속에 그려진 패턴은 숲과 다양한 식물들, 논과 밭 등을 표현한 것이며, 기와는 향수(鄕愁)와 같은 포근함을 표현한 것이다. 산이나 관광지를 가면 옛 기와들이 많이 있는데 자연과 어우러진 기와를 보고 있으면 마음의 안식처처럼 편안함이 느껴진다. 화려하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은 무척 투박해 보이는 이 배는 누구의 시선도 신경쓰지 않고 오직 나만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강을 따라 혹은 바다를 향해 목적 없이 빈 배를 타고 나는 또 어디론가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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