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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

2021 Acrylic on canvas 30호 갤러리83(본점) 구매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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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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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해진

1. 작가약력 국립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산업미술학과 시각디자인 전공 개인전 11회 및 그룹전 90여회 <아트페어> 서울아트쇼 서울아트페어 뱅크아트페어 인천아트쇼 싱가포르 아트페어 <현재> 대한민국모던아트대상전 추천작가 (사)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 초대작가 한국현대미술신기회 회원 (사)서울가톨릭미술가회 회원 현대미술아카데미 사무국장 2. 작가노트 나는 ‘고통과 상실, 그리고 치유’라는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경험을 그림으로 탐구한다. 삶 속에서 마주한 상처와 아픔은 나에게 있어 단순한 결핍이 아니라, 예술적 원천이자 또 다른 탄생의 가능성이 되었다. 내 작업은 비구상 회화의 형식을 빌려, 내면의 감정과 무의식의 흔적들을 화면 위에 쌓아 올리고 덜어내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캔버스 위의 색채와 질감, 선과 면의 관계는 감정의 파동과 치유의 흐름을 은유적으로 담아낸다. 나는 치유의 과정을 한 개인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약자와 상실을 겪은 이들의 내면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미술교육과 심리미술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회복할 수 있는 예술적 장(場)을 마련하는 것 역시 나의 작업과 긴밀히 맞닿아 있다. 최근의 작품에서는 억눌린 자아와 감정의 화해라는 주제에 주목한다. 오래도록 외면했던 내면의 그림자, 죄책감, 야수성을 마주하고 그것을 끌어안음으로써 비로소 진정한 치유와 자유에 다가설 수 있다고 믿는다. 이 과정은 개인적인 고백이자, 동시대적 삶의 보편적인 이야기로 확장된다. 나의 회화가 내면의 상처와 삶의 무게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은 빛이 되기를, 그리고 예술이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치유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